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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관망'이 부른 리스크오프…비트코인·이더리움·XRP 어디까지 밀리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7 [21:20]

연준의 '관망'이 부른 리스크오프…비트코인·이더리움·XRP 어디까지 밀리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7 [21:20]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미 연준의 매파적 신호가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엑스알피가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1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중 8만 7,000달러 부근까지 밀리며 매도 압력이 강화됐다. 이더리움(ETH)은 2,900달러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지만 3,000달러에서 상단이 막혔고, 엑스알피(XRP, 리플)는 1.9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11월 저점인 1.82달러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

 

자금 흐름은 자산별로 엇갈렸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XRP 현물 ETF에는 하루 약 850만 달러가 유입되며 연속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비트와이즈 상품이 약 620만 달러로 가장 큰 유입을 기록했고, 프랭클린 템플턴의 상품도 약 210만 달러가 들어왔다. 누적 유입액은 10억 1,000만 달러, 순자산은 11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이틀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하루에만 약 2억 7,70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전날에도 약 3억 5,800만 달러가 이탈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부진했다. 네 번째 연속 순유출이 이어지며 하루 약 2억 2,40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블랙록 상품에서만 약 2억 2,100만 달러의 유출이 발생했다. 누적 유입액은 126억 4,000만 달러, 순자산은 181억 7,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K33리서치는 12월 금리 인하 이후에도 연준이 ‘관망’ 기조를 유지하면서 연초까지 거시 불확실성이 위험 회피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물시장은 1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 확률을 73%, 3월 회의에서도 동결 가능성을 47.6%로 반영하고 있다.

 

차트에서는 약세 신호가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상대강도지수(RSI)가 38로 내려갔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매도 신호가 임박해 추가 노출 축소를 자극할 수 있다. 하락이 이어질 경우 11월 21일에 시험했던 8만 600달러 재차 테스트가 거론된다.

 

알트코인도 부담이 크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 아래에서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3,248달러 회복이 관건이며, 2,900달러 이탈 시 11월 저점인 2,623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 XRP는 RSI가 과매도 구간에 접근했고 MACD가 이미 매도 신호를 확인했다. 1.82달러가 깨질 경우 4월 저점 1.61달러까지 하방이 열릴 수 있다는 경계가 나온다. 다만 XRP 현물 ETF의 누적 유입이 10억 달러를 넘겼고 출시 이후 유출이 없다는 점은 개인 투자자의 재유입을 자극해 단기 반등의 완충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남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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