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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안 죽는다" 양자 공포에 정면반박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8 [03:20]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안 죽는다" 양자 공포에 정면반박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8 [03:20]
러비트코인(BTC),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 러비트코인(BTC),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양자컴퓨터/AI 생성 이미지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이른바 '양자 공포'를 두고 스트래티지(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반대 목소리를 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2월 1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세일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양자컴퓨팅이 비트코인(Bitcoin, BTC)에 치명적 위협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현실이 아닌 가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실제 위험이 발생할 경우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통해 대응하도록 설계된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핵심 강점으로 유연성을 꼽았다. 그는 보안 위협이 구체화될 경우 활성 코인은 더 안전한 주소 형식으로 이전할 수 있고, 분실되거나 비활성 상태의 코인은 잠긴 채로 남아 전체 네트워크 노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고정된 기술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소프트웨어”라며 “강화된 보안 체계는 공포 매도를 부추기기보다 오히려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입장은 세일러가 앞서 공개적으로 밝혀온 견해와도 일치한다. 그는 지난 6월 CNBC 인터뷰에서 양자컴퓨팅 위협론을 과장된 경고로 규정하며, 실질적인 위험이 확인되면 개발자들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대응해 온 것이 모든 핵심 기술의 역사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일러는 일부 극단적 경고가 기술적 현실보다 마케팅 목적에 가깝다고도 지적했다.

 

또한 그는 대형 기술 기업들이 현대 암호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시스템을 공개할 유인이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 기술이 등장할 경우 정부와 금융기관, 그리고 해당 기업들 스스로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세일러는 “비트코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디지털 인프라 전체가 영향을 받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전반에서는 대비 움직임도 병행되고 있다. 일부 개발자와 기업들은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구조를 양자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 중이다. 스타트업 비티큐(BTQ)는 양자 내성 암호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 비트코인 개발자는 양자 공격에 대비한 주소 체계로 지갑을 이전하는 하드포크를 골자로 한 비트코인 개선 제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나오리스(Naoris)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카르발류(David Carvalho)는 양자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경우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최대 30%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그는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전제하며, 실제 문제가 발생하면 거래소가 해당 코인을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세일러는 이에 대해 “현실적인 위협은 양자컴퓨터가 아니라 피싱과 부실한 보안 관행”이라며 현재의 공포론에 선을 그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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