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 엑스알피(XRP, 리플) 시장의 관심이 단기 가격 변동에서 공급망을 통제하는 실제 배후로 쏠리는 가운데, 리플사가 여전히 압도적인 물량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상위 10대 보유자 목록의 대부분을 리플의 에스크로 계좌가 차지하며 사실상 시장 공급의 핵심 열쇠를 쥐고 있는 형국이다.
12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 스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플사는 여전히 XRP의 최대 수탁자(Custodian)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상위 10개 보유 계좌 중 무려 8개가 리플사의 에스크로 계좌로 확인됐으며, 이들이 보유한 XRP만 450억 개에 달한다. 이 외에도 리플은 약 10억 개의 XRP를 일반 잔고로 보유하고 있어, 전체 공급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나머지 두 자리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차지했다. 한국의 빗썸(Bithumb)과 바이낸스(Binance)가 각각 9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빗썸의 '(12)' 라벨 계좌는 약 18억 개의 XRP를, 바이낸스의 '(5)' 라벨 계좌는 약 17억 5,000만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거래소는 개인 투자자들의 물량을 수탁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 유동성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익명의 대형 개인 보유자(Whale)들의 존재도 눈에 띈다. 가장 큰 익명 계좌는 약 12억 개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두 번째로 큰 익명 계좌도 7억 1,300만 개를 들고 있다. 이들 '슈퍼 개미'의 움직임은 시장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변수로 작용한다.
2025년 보유자 현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빗썸의 약진이다. 지난해 9위였던 업홀드(Uphold)를 밀어내고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빗썸은 특정 지갑의 보유량이 1년 새 30%나 급증하며 18억 XRP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특정 지갑 보유량은 약 1.5%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현재 XRP의 총 공급량은 1,000억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이 중 약 999억 9,000만 개가 사용 가능하다. 거래 수수료로 소각된 물량은 1,426만 개에 불과하다. 리플사의 에스크로 계좌에 묶여있는 344억 8,000만 개를 제외하면, 실제 시장에서 유통되는 XRP는 약 654억 9,000만 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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