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 토큰 금고 일부를 꺼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확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성장과 거버넌스를 둘러싼 긴장감이 한꺼번에 고조되고 있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1의 유통 확대를 위해 토큰 금고 일부를 활용하는 제안을 내놨다. 이번 안은 잠금 해제된 금고 물량의 약 5%를 전략적으로 사용해 상장 확대와 유동성 프로그램, 파트너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총 1억 2,0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투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USD1은 단기 미국 국채와 달러 예치금, 현금성 자산으로 담보돼 있으며, 달러와 1대1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보관 파트너들이 설명했다. 보관 기관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월별 준비금 증명 보고가 이뤄지고 있고, 보수적인 준비금 구성도 유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USD1이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해 주요 달러 연동 토큰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일부 거래소 데이터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수십억달러 규모로 평가된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다만 이번 제안을 두고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 1억 2,000만달러 투입이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금융 전반에서 상장과 통합을 가속해 유동성과 접근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반대 측은 대규모 금고 자금 사용이 토큰 구조와 거버넌스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며, 단기 확장이 장기 효용을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트럼프 가족과 연관된 프로젝트로 알려졌다는 점도 이번 논의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정치적 연결고리로 인해 규제 당국과 입법부, 언론의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금고 운용과 거버넌스 결정이 더욱 민감한 사안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이번 제안은 현재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거버넌스 투표에 부쳐진 상태다.
시장에서는 향후 투표 결과와 자금 집행 계획, USD1 준비금 증명 보고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유통량 변화와 거래소 유입 흐름 역시 유동성과 페그 안정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제안이 통과될 경우 USD1의 외형 성장은 빨라질 수 있지만, 동시에 거버넌스와 시장 신뢰를 둘러싼 시험대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커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