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으나 비트코인 주요 지표가 역사적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며 2026년 초강세장을 예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6일 기록한 고점인 12만 6,080달러에서 지속적인 매도세에 시달리던 비트코인(Bitcoin, BTC)은 최근 8만 4,000달러 선에서 안정을 찾으며 하락세를 멈췄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기준인 30 아래로 떨어졌다. 2023년 이후 지금과 같은 흐름이 펼쳐진 다섯 차례 모두 비트코인은 이후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매크로 인베스터(Global Macro Investor)의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 줄리엔 비텔(Julien Bittel)은 과거 패턴이 반복될 경우 비트코인이 3개월 내에 17만 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텔은 "4년 주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지 않는다면 이 차트는 시간적 맥락에서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비트유닉스(Bitunix) 분석가 딘 첸(Dean Chen)은 "RSI가 3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것은 통상 항복과 레버리지 축소를 의미하며 이후 가격이 안정되고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이것이 반드시 동일한 궤적의 반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17만 달러 도달 여부는 거시적 유동성과 통화 정책, 전반적인 위험 선호도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하락한 해 다음 해에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왔는데, 현재 연초 대비 약 5% 하락한 상태라 2025년이 마이너스로 마감될 경우 2026년은 상승장이 될 확률이 높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최근의 시장 약세가 "4년 주기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매도와 지난 10월 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공포심 때문"이라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호건은 2026년이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의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며 기관 채택이 본격적인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금융기관의 수조 달러 자금이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며 "토큰화와 기관 채택 등 암호화폐 고유의 요인이 가격을 주도하면서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낮아지고 독자적인 펀더멘털에 따라 움직이는 성숙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