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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공포에 속았다…비트코인 채굴 단속설의 실체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0 [17:34]

중국발 공포에 속았다…비트코인 채굴 단속설의 실체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0 [17:34]
중국, 비트코인(BTC), 규제/AI 생성 이미지

▲ 중국, 비트코인(BTC), 규제/AI 생성 이미지     ©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 재차 단속설로 시장에 공포가 번졌지만, 실제 데이터는 과장된 해석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월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 해시레이트가 약 8% 급감하면서 중국 신장 지역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채굴 단속이 재개됐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는 잭 지안핑 콩(Jack Jianping Kong)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서 약 40만 대의 채굴기가 가동 중단됐다”고 언급한 이후 급속히 힘을 얻은 서사다.

 

그러나 채굴 풀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상황은 단순하지 않다. 마이닝풀스탯츠 집계에 따르면 이번 해시레이트 감소의 상당 부분은 중국이 아닌 북미 채굴 풀에서 발생했다. 파운드리 USA 등 북미 기반 채굴 풀에서만 약 200EH/s가 줄어든 반면, 중국계로 분류되는 앤트풀과 F2풀의 감소폭은 합산 약 100EH/s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중국발 전면적 채굴 중단보다는 글로벌 채굴 환경 전반의 일시적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실제로 12월 18일 이후 대부분의 주요 채굴 풀 해시레이트는 빠르게 정상 수준을 회복했고, 단기간 점검이나 검사 회피를 위한 일시적 가동 중단 가능성이 더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 제시됐다.

 

AMB크립토는 이번 사례를 전형적인 ‘공포·불확실성·의심(FUD)’ 국면으로 평가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한 시장 환경에서는 작은 충격도 과도하게 확대 해석되기 쉽고, 해시레이트와 같은 단일 지표만으로 구조적 변화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은 대규모 중국 채굴 단속의 신호라기보다는 단기적이고 제한적인 교란에 가까웠다는 게 데이터가 보여주는 그림이다. 매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자극적인 헤드라인보다 온체인과 채굴 풀 데이터를 함께 확인하는 냉정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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