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상장된 엑스알피(XRP) 현물 ETF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운용 자산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잇는 제3의 투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2월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순 출시된 미국 상장 XRP 현물 ETF 상품들의 총 순자산이 12월 19일 기준 12억 1,0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BTC)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이외의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견고함을 입증한 셈이다.
토큰 릴레이션스 최고경영자(CEO) 재클린 말릭이 주최한 토론에서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은 XRP ETF의 성장을 암호화폐 채택의 제3의 길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하락장에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투자자 그룹이 동시에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CEO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는 초기 수요가 개인 투자자 주도였으나 최근에는 미국 외 지역의 연기금과 보험사 등 전통 금융권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플 랩스(Ripple Labs)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XRP 레저가 금융 인프라로서 가진 실질적인 가치를 강조했다. 슈워츠는 XRP 레저가 단순한 스마트 계약의 유연성보다는 결제와 토큰 발행 등 금융의 기본 기능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추고 있다며 40억 건 이상의 거래가 4초에서 5초 내에 확정되면서도 수수료는 거의 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XRP의 활용 사례는 단순한 거래 수단을 넘어 스테이블코인과 결합된 기업용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 맥클러그는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기업 채택의 초기 지표가 되고 있다며 히든 로드와의 계약은 자본 시장과의 통합을 가속화하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슈워츠 역시 에버노스 같은 인프라가 네트워크 검증과 유동성 공급에 기여하며 기관 등급의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 전문가들은 XRP가 결제 레일과 유동성 이동에 특화되어 있어 전통 투자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자산이라고 입을 모은다. 비트와이즈 측은 자산 관리자들이 고객에게 설명하기 쉬운 명확한 사용 사례를 선호한다며 XRP의 오랜 트랙 레코드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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