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 4년 반감기 주기가 예고하는 2026년 하락장 전망과 달리 베너 사이클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거시경제 모델들은 같은 시기를 강력한 시장 정점으로 지목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반감기 패턴은 통상 반감기 다음 해에 정점을 찍고 하락장에 진입하는 흐름을 보여왔으나 최근 시장에서는 이 공식이 깨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경영자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는 "4년 주기는 죽었으며 시장은 성숙해졌다"고 단언하며 반감기보다는 글로벌 유동성 변화가 가격을 주도하는 핵심 변수라고 주장했다.
반감기 주기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은 1875년 새뮤얼 베너가 고안한 베너 사이클이다. 공황과 호황의 반복적인 패턴을 분석한 이 모델은 2026년을 주식과 자산 가치를 매도해야 할 좋은 시절이자 높은 가격의 시기로 규정하고 있어, 해당 모델이 적중할 경우 2026년은 약세장이 아닌 강력한 강세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8년 부동산 사이클 이론 역시 2026년을 시장의 정점으로 지목하며 베너 사이클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퀸텐 프랑수아(Quinten Francois)는 "대중이 역사가 짧은 비트코인 4년 주기는 맹신하면서 정작 200년 동안 적중해 온 베너 사이클과 18년 부동산 사이클이 가리키는 2026년 정점 신호는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이들 역사적 경제 모델이 정확하다면 시장은 다가오는 새해에 본격적인 랠리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4분기 실적 부진에 실망한 투자자들에게 반전을 제공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2025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비트코인이 기존의 반감기 프레임워크를 따를지 아니면 검증된 거시경제 사이클에 맞춰 새로운 상승 국면을 맞이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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