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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보유, 지금이 가장 큰 고비...시장 왜곡 계속되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02:20]

XRP 보유, 지금이 가장 큰 고비...시장 왜곡 계속되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3 [02:20]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엑스알피(XRP) 보유자들이 지금 겪고 있는 시장 환경은 가격 조정보다 더 근본적인 구조적 압박에서 비롯된 것으로, 개인 투자자에게는 지금까지 중 가장 버거운 국면이라는 경고가 커지고 있다.

 

12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커뮤니티의 오랜 지지자로 알려진 빈센트 스콧(Vincent Scott)은 최근 시장 상황을 두고 “지금은 차트보다 구조가 문제인 시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4분기 부진을 겪은 대형 투자 기관들이 손실 회복을 위해 개인 투자자를 유동성 공급원으로 삼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가격 형성 대신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콧은 최근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전반에서 공격적인 서사와 메시지가 급증한 배경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봤다. 그는 연말을 앞두고 온라인상에 퍼지는 강세 가격 전망 상당수가 펀더멘털과는 거리가 멀며, 강하게 왜곡된 시장 구조 위에 차트 논리를 억지로 덧씌운 결과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첨단임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법과 집행 체계가 부재한 환경에서는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들이 동일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과장된 전망이 반복적으로 유포되고, 실현되지 않아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구조가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스콧이 가장 강하게 비판한 지점은 대담한 가격 예측이 빗나간 이후의 장면이다. 그는 실패한 전망 뒤에 사과와 위로성 콘텐츠가 뒤따르며, 희망을 잃지 말라는 메시지로 다시 관심을 붙잡는 순환 구조가 반복된다고 봤다.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의 절박함이 수익화되고, 그 자체가 많은 암호화폐 참여자들이 비판해 온 시스템을 되풀이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는 결국 해법은 규제라고 단언했다. XRP를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은 강제력 있는 법과 공정한 적용 없이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며, 그 전까지는 투명성보다 조작이 보상받는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미국 상원이 2026년 초 통과를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이 이런 왜곡을 바로잡을 첫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 이후 커뮤니티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암호화폐 뉴스에서 거리를 두고 시간을 다른 곳에 쓰고 있다고 공감했고, 스콧은 이를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라고 받아들였다. 반면 X(구 트위터) 이용자 제프 H(Jeff H)는 “XRP 하나에 생존을 걸었다면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며 분산과 냉정함을 강조했고, 또 다른 이용자들은 “소음을 무시하라”는 짧은 조언을 남겼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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