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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400만 개 쓸어 담은 비트마인… 펀드스트랫은 "상반기 2천 달러 추락"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3 [06:55]

이더리움 400만 개 쓸어 담은 비트마인… 펀드스트랫은 "상반기 2천 달러 추락"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3 [06:55]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재무 기업인 비트마인 이머전이 보유량을 400만 개 이상으로 늘리며 공격적인 매집에 나섰지만, 정작 시장 분석 기업 펀드스트랫 내부는 엇갈린 전망을 내놓으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유통량의 3%가량을 확보하며 최대 기업 보유자로 등극했으나, 2026년 상반기 가격 전망을 두고 토마스 리 회장의 낙관론과 펀드스트랫 전략팀의 신중론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양새다.

 

12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BMNR)은 지난주 9만 8,852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해 총보유량을 406만 개까지 늘렸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유통량의 약 3.37%에 달하는 규모로, 비트마인은 샤프링크 게이밍과 더 이더 머신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 토마스 리 비트마인 회장은 불과 5.5개월 만에 달성한 엄청난 이정표라며, 대규모 보유량에서 발생하는 시너지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흥미로운 점은 톰 리 회장이 펀드스트랫의 리서치 책임자를 겸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펀드스트랫 내부 보고서는 이더리움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션 패럴 펀드스트랫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2026년 상반기에 의미 있는 조정을 겪을 수 있으며, 이더리움 가격이 1,800달러에서 2,000달러 범위까지 하락한 뒤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에서 저평가되어 있으며 2026년 1월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리 회장의 기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패럴은 이에 대해 서로 다른 고객층과 투자 기간을 고려한 독립적인 분석 결과라고 해명했다.

 

시장 데이터 또한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시장에서는 4,18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공매도) 청산을 포함해 총 5,840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현재 이더리움은 3,100달러 부근의 주요 저항선에 직면해 있으며, 20일 지수이동평균(EMA) 위로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이더리움이 3,100달러와 50일 지수이동평균을 돌파한다면 대칭 삼각형 패턴의 상단 경계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후 3,470달러의 핵심 저항선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3,100달러에서 저항에 부딪혀 밀려날 경우, 삼각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까지 가격이 후퇴할 위험이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중립 수준에 근접해 있다. 전문가들은 이 지표들이 중립 구간을 확실하게 상향 돌파해야만 상승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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