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이더리움·엑스알피(XRP, 리플)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ETF 자금 흐름과 파생 지표가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7,000달러 지지선을 시험받는 가운데 전반적인 매도 압력 속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부터 이어진 위험회피 흐름이 알트코인 전반으로 확산되며 이더리움과 XRP도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자금 흐름에서는 엇갈린 신호가 포착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거래일 연속 유출을 끊고 하루 만에 약 8,5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반전을 시도했다. 누적 순유입은 125억 3,000만 달러, 순자산은 182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약 1억 4,2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3거래일 연속 유출이 이어졌다. 누적 순유입은 572억 6,000만 달러, 순자산은 약 1,150억 달러 수준이다.
XRP 현물 ETF는 상장 이후 꾸준한 자금 유입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도 약 4,400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누적 순유입은 11억 2,000만 달러, 순자산은 12억 5,000만 달러로 늘었다. 다만 파생시장에서는 온도가 낮다. XRP 선물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하루 새 35억 4,000만 달러에서 34억 6,000만 달러로 줄어들며, 중기적으로 트레이더들의 신뢰가 약화됐음을 시사했다.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은 단기 지지선인 8만 7,00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나,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이 각각 9만 3,331달러, 9만 8,987달러, 10만 1,833달러에 위치해 상단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2로 약세 모멘텀이 커지고 있지만,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는 매수 신호를 유지해 단기 반등 가능성도 동시에 남겨두고 있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 아래에서 2,900달러 지지선을 지키는 흐름이다. RSI는 45로 하락 압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추가 조정 시 2,623달러가 다음 지지선으로 거론된다. XRP 역시 2.00달러 아래에서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RSI는 39로 하방 압력이 우세하며, 1.90달러가 무너지면 1.77달러, 더 나아가 1.62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개인 투자자와 기관 모두 관망세를 강화한 가운데, 단기 방향성은 위험회피 심리 완화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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