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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양자 공포 논쟁에 '휘청'...5만 달러 추락 경고까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05:20]

비트코인, 양자 공포 논쟁에 '휘청'...5만 달러 추락 경고까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4 [05:20]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양자컴퓨터/챗GPT 생성 이미지


양자컴퓨터 논쟁이 기술 담론을 넘어 시장 불안으로 번지며 비트코인의 장기 가치와 보안 로드맵을 둘러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은 양자컴퓨터 위협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야 할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캐프리올(Capriole) 설립자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네트워크가 양자 내성을 갖추지 못할 경우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2028년까지 5만 달러 아래로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발자 진영은 속도 조절을 강조하고 있다.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이자 카사(Casa) 공동 설립자인 제임슨 롭(Jameson Lopp)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양자컴퓨터가 당장의 위협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새로운 서명 체계로 프로토콜과 이용자 자금을 옮기는 작업에는 5년에서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블록스트림(Blockstream) 최고경영자인 아담 백(Adam Back) 역시 위협은 단기적이지 않지만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시점에 대한 인식 차가 뚜렷하다. 일부 벤처캐피털과 투자사는 양자 리스크가 임박했다고 보며 선제적 가격 반영을 주장하는 반면, 장기 지지자들은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고 있다. 피에르 로샤르(Pierre Rochard)는 양자 대응 비용은 비영리 단체나 벤처 자금으로 감당 가능하며, 실제 공격은 정부급 자원이 필요할 만큼 비용이 크다고 지적했다. 샘슨 모우(Samson Mow)는 현존 장비가 숫자 21조차 인수분해하지 못한다고 언급하며 기술적 거리감을 강조했고, 안드레아스 안토노풀로스(Andreas M. Antonopoulos)도 실질적 위협 이전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봤다.

 

비트코인 보안 체계 변경은 일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다르다는 점도 쟁점이다. 분산된 네트워크 구조와 다양한 지갑 환경, 장기간 키를 관리하지 않는 보유자들이 공존하는 현실에서 대규모 이전은 쉽지 않다. 일부 인사들은 양자 대응 서명 방식을 추가하는 BIP 360을 제안하며 노드 운영자들의 강제 적용을 촉구하고 있지만, 반대 측은 조정과 합의에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본다.

 

결국 논쟁의 핵심은 이론과 현실의 간극이다. 기술 진영은 충분한 준비 시간을 전제로 신중한 전환을 주장하는 반면, 투자 진영은 대응 지연이 시장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연구 자금 지원과 서명 체계 테스트, 거래소와 지갑이 활용할 수 있는 이전 도구 구축이 거론되며, 양자컴퓨터 논쟁은 더 이상 학술적 주제가 아닌 시장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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