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이자 HS 덴트 투자 자문사의 설립자인 해리 덴트가 2026년에 대공황 이후 역사상 최악의 시장 붕괴가 도래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 17년간 축적된 거대한 시장 거품이 터지면서 주식 시장이 무려 90% 가까이 폭락하는 재앙적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해리 덴트는 데이비드 린과의 대담에서 현재의 위기가 단순히 인공지능(AI) 섹터의 과열에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디지털 자산 등 모든 자산군이 부채로 부풀려진 이른바 슈퍼 버블 상태에 갇혀 있다고 진단했다. 덴트는 이러한 거품의 기원을 2008년 금융 위기 직후로 지목하며, 당시 정책 입안자들이 인위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자연스러운 경제 조정을 막은 탓에 거품이 해소되지 않고 지금까지 팽창해 왔다고 분석했다.
덴트는 다가올 폭락장의 가장 확실한 선행 지표로 비트코인(BTC)을 꼽았다. 그는 디지털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이 최근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과거 사이클의 고점 패턴과 일치하는 위험 신호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을 제1의 선행 지표로, 엔비디아(NVDA)를 제2의 선행 지표로 규정하며 이들의 움직임이 전체 시장의 운명을 예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역사적 데이터를 근거로 덴트는 비트코인이 4년 주기 정점 이후 단 한 번도 새로운 고점에 도달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이듬해 최소 77% 폭락했음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패턴을 대입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2026년 말 3만 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으며, 하락세가 깊어질 경우 2022년 수준인 1만 5,600달러까지 곤두박질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또한 덴트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AI 관련 주식들이 닷컴 버블 당시의 시스코(CSCO)와 유사한 말기적 거품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026년 1월의 시장 성과가 버블 붕괴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만약 새해 첫 달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인다면 그의 폭락론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덴트는 모든 투기적 거품은 예외 없이 비극적인 붕괴로 끝났음을 강조하며 이번에도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다가올 경제 충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을 자산으로 국채를 지목했는데, 이는 정부가 화폐를 발행해 빚을 상환할 수 있는 구조적 특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026년 달러 가치 폭락을 예견한 피터 쉬프 등 다른 경제학자들과는 대조적인 견해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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