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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윈터뮤트 매도 폭탄에 '좌절'...연말 추가 하락 이어지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07:22]

이더리움, 윈터뮤트 매도 폭탄에 '좌절'...연말 추가 하락 이어지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4 [07:22]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연초 고점 대비 약 40% 급락한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3,000달러 핵심 지지선을 하회하며 추가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번 주 들어 매도세가 강화되며 3,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연초 기록한 고점 대비 하락 폭은 약 40%에 달하며,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하락 흐름이 더 가속화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매도 압력의 중심에는 글로벌 유동성 공급자 윈터뮤트(Wintermute)가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윈터뮤트는 최근 몇 주 동안 수백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매도했으며, 최근 4시간 동안에만 약 1,700만 달러 상당의 물량을 외부로 이체했다. 이 같은 대규모 이동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관 자금 흐름도 부정적이다. 블랙록(BlackRock), 그레이스케일(Grayscale), 피델리티(Fidelity), 비트와이즈(Bitwise) 등 이더리움 현물 ETF 운용사들이 최근 잇따라 매도에 나서며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4억 1,600만 달러가 순유출됐고, 11월 유출 규모는 14억 2,000만 달러에 달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125억 달러로, 연중 최고치였던 150억 달러 이상에서 크게 줄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수요 위축 신호가 뚜렷하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 약정 규모는 연중 최고치였던 600억 달러 이상에서 최근 390억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결제 약정 감소는 레버리지 포지션 축소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약세 신호가 겹쳤다. 일간 차트 기준 이더리움은 8월 사상 최고가 4,960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가며 11월 21일에는 2,622달러까지 밀렸다. 100일과 200일 지수이동평균선이 교차하는 데드크로스가 형성됐고,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아래로 내려온 뒤 베어 플래그 패턴 하단을 이탈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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