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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달러 증발에 지갑 동결까지...저스틴 선, 월드 리버티에 '극대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4 [14:10]

6,000만 달러 증발에 지갑 동결까지...저스틴 선, 월드 리버티에 '극대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4 [14:10]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저스틴 선(Justin Sun)/AI 생성 이미지

▲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저스틴 선(Justin Sun)/AI 생성 이미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이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뒤 그가 보유 중인 토큰 가치가 3개월 만에 6,000만 달러 증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의 데이터를 인용, 저스틴 선(Justin Sun)이 보유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가치가 최근 3개월 동안 약 6,000만 달러 하락한 사실을 전했다. 해당 데이터는 지난 9월 프로젝트 출시 당시 내부자 조작 의혹과 공급량 논란이 불거지며 저스틴 선의 지갑이 동결된 사건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출시 직후 토큰 분배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당시 커뮤니티 할당량은 당초 예상했던 5%에 못 미치는 4%에 그쳤다. 게다가 유동성 및 마케팅 물량은 1.6%에서 2.8%로 늘어나는 등 혼선을 빚었다. 10%의 생태계 펀드와 알트파이브 시그마(Alt5 Sigma)를 위한 물량 7.8%가 베스팅 없이 잠금 해제되면서 시장에 유통 가능한 물량이 많아 보이는 착시 현상을 일으켰다. 이에, 시장에서는 가격 발견 과정이 복잡해졌다고 비판했다.

 

저스틴 선은 전체 공급량의 약 3%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중 20%만 출시 시점에 잠금 해제된 상태였다. 그는 공개적으로 토큰을 매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프로젝트의 장기 비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저스틴 선의 지갑에서 비정상적인 온체인 활동이 감지되었다며, 즉각적인 동결 조치를 단행했다.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저스틴 선과 연관된 주소에서 약 90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이 HTX와 바이낸스(Binance) 등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했다. 위레이트(WeRate) 공동 창립자 퀸튼 프랑수아(Quinten Francois)는 거래소들의 유동성 물량 처분과 함께 저스틴 선이 후오비와 연계해 고수익 예치 상품을 제공하는 등 시세 변동성에 일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가디언 셋 블랙리스트 상태 기능을 사용하여 저스틴 선의 지갑을 동결했다. 이에, 커뮤니티 일부는 잠재적 위험을 차단한 조치라고 환영했지만, 선은 부당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자신의 토큰 동결을 해제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하며 다른 초기 투자자들과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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