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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임원 "글로벌 은행들, 2026년 '암호화폐' 채택은 필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01:40]

리플 임원 "글로벌 은행들, 2026년 '암호화폐' 채택은 필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5 [01:40]
미국 은행, 리플(XRP)

▲ 미국 은행, 엑스알피(XRP) 

 

암호화폐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닌 필수 인프라로 굳어지면서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제도권 편입이 급격히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 임원인 리스 메릭(Reece Merrick)은 “2026년 말이 되면 주요 은행과 자산운용사, 결제 네트워크 모두가 의미 있는 암호화폐 익스포저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논쟁의 대상은 ‘할 것인가’가 아니라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느냐’다”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더 이상 선택적 자산군이 아니며, 기관 투자자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반드시 받아들여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메릭은 전통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고객 이탈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고객이 JP모건이나 체이스 계좌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나 스테이블코인을 보관할 수 없다면, 코인베이스나 레볼루트 같은 핀테크 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차는 이미 출발했다”며 금융권의 대응 지연이 치명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 환경 변화가 기관 채택을 가속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은행들은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이 불법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 탓에 움직이지 못했으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을 합법적 결제 인프라로 명확히 규정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JP모건과 스탠다드차타드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레일을 백엔드 시스템에 직접 통합하기 시작했다.

 

자산운용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메릭은 블랙록의 토큰화 국채 상품인 BUIDL과 같은 토큰화 미국 국채가 24시간 거래 환경에서 담보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리플은 지난 1년간 결제 기업에서 기관용 금융 인프라 제공업체로 성격을 전환했으며, 히든로드(Hidden Road)와 GTreasury 인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RLUSD는 기관 결제 흐름에 편입되며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기관 고객들은 오픈에덴(OpenEden)을 통해 XRP 원장(XRP Ledger)에서 토큰화 국채를 대량 발행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유휴 자금을 토큰화 국채 형태로 보유하며 최대 5% 수준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구조다. 메릭은 “리플의 지난 2025년은 규제 불확실성을 끝내고 본격적인 제도권 확장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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