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2026년 가격을 두고 ‘폭발적 랠리’도 ‘급락’도 아닌, 장기 조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연말을 앞두고 9만 달러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다음 사이클의 현실적인 궤도로 이동하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해당 매체는 오픈AI의 챗GPT에 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질의했다. 분석에는 최근 가격 흐름, 기관 채택 추세, 거시경제 환경, 과거 사이클 패턴이 반영됐다. 질의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8만 6,775달러로 24시간 동안 0.7% 하락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0.4% 소폭 상승에 그쳤다.
챗GPT가 제시한 기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은 2026년 동안 11만 달러에서 16만 달러의 넓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평균 가격은 약 13만 5,000달러 수준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는 2024년 반감기 이후 공급 증가 속도가 둔화됐지만, 공급 요인만으로 과거와 같은 포물선 상승을 재현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에 근거한다.
이 전망의 핵심 변수는 기관 자금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은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겠지만, 자산이 전통 포트폴리오에 점차 편입되면서 매입 속도는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과거 사이클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변동성은 완화되고, 비트코인은 점점 거시 환경에 민감한 ‘디지털 원자재’ 성격을 띠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18만 달러에서 22만 달러까지 상승할 여지도 제시됐다. 연기금과 국부펀드의 ETF 유입 확대, 글로벌 통화 완화 전환, 비트코인의 전략적 준비자산 인식 확산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과거 강세장처럼 급등보다는 점진적인 상승 흐름에 그칠 것으로 봤다.
반대로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 달러에서 9만 5,000달러 구간으로 밀릴 가능성도 열어뒀다. 장기적인 위험회피 환경, 규제 변수, ETF 자금 유출이 겹칠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는 비트코인이 ETF 도입 이전과 반감기 이전의 가격대 위에서는 버틸 가능성이 크다며, 구조적 하방 지지력은 과거보다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2026년은 급락도 광풍도 아닌 ‘정상화의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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