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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1개월 째 비트코인 언급 無...금·은·AI 거품만 경고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05:20]

기요사키, 1개월 째 비트코인 언급 無...금·은·AI 거품만 경고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5 [05:20]
로버트 기요사키/출처: X

▲ 로버트 기요사키/출처: X  

 

비트코인(Bitcoin, BTC)이 한 달 넘게 10만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대표적 옹호자로 알려진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돌연 침묵과 거리두기 행보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언급을 사실상 중단하면서 은과 금, 인공지능 주식 거품 경고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비트코인이 심리적 가격대인 10만 달러를 재탈환하지 못한 흐름이 이러한 태도 변화와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기요사키는 과거 시장 급락 국면마다 비트코인을 대표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거듭 강조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인공지능 주식 거품 경고에 공감하는 글을 공유하며, 버핏의 팟캐스트를 “환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인공지능 관련 주가가 실질 가치가 아닌 과열된 기대감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융 불안에 대비한 방어적 자산 운용을 주문했다.

 

과거라면 이 같은 발언 이후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제시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번에는 관련 언급을 피했다. 이 침묵은 그의 투자 조언을 신뢰해온 추종자들 사이에서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부는 비트코인 가격 정체가 길어지자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의구심은 실제 거래 이력과도 맞닿아 있다. 기요사키는 2025년 11월 22일 비트코인 225만 달러어치를 매도해 전통 사업으로 자금을 옮겼다. 당시 비트코인 시장은 극도의 공포 국면에 놓여 있었고, 가격은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만 6,000달러 대비 30% 이상 하락한 상태였다. 그는 앞서 가격 하락 시 추가 매수를 언급한 바 있어, 이 매도 결정은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남겼다.

 

다만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고정돼 있다는 점에서 금과 은과 유사한 자산으로 평가해왔다. 다만 최근 이어지는 침묵과 버핏과의 이례적 공감 행보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그의 메시지가 과거보다 훨씬 모호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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