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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연말만 되면 부활...크리스마스 공식 이번에도 먹힐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20:30]

암호화폐, 연말만 되면 부활...크리스마스 공식 이번에도 먹힐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5 [20:30]
크리스마스 비트코인

▲ 크리스마스, 비트코인(BTC)

 

크리스마스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통계적으로 상승 편향이 반복돼 온 시기이다. 올해도 연말 반등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CCN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크리스마스 이후 구간에서 암호화폐 시장은 8차례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2년은 실망스러운 성과로 마무리됐다. 2025년 12월 시장은 현재까지 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연말로 갈수록 반등을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전통 금융시장에서 이른바 산타 랠리로 불리는 연말 상승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반복돼 왔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크리스마스 이후 기간 동안 비트코인(Bitcoin, BTC)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평균 0.7%에서 11.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에는 12월 한 달 동안 시가총액이 94.19% 급증했고, 크리스마스 이후에도 11.87% 추가 상승이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크리스마스 가격 흐름은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2010년 0.27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2013년 666달러, 2017년에는 1만 3,000달러까지 상승했다. 2020년 크리스마스에는 2만 4,5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고, 이후 수개월간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반면 2021년에는 크리스마스 이후 5.30% 하락하며 약세장의 시작을 알렸고, 2022년에도 FTX 붕괴 여파 속에 1.90% 하락을 기록했다.

 

알트코인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2015년 크리스마스 0.85달러에서 2021년 4,070달러까지 상승한 뒤, 2022년 약세장에서는 1,208달러까지 밀렸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있었던 2016년과 2020년, 2024년에는 크리스마스 이후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났고, 2023년과 2024년에도 각각 10% 안팎의 반등이 뒤따랐다. 2014년 이후 11개 연도 가운데 12월 전체 시가총액이 상승하지 않은 해는 없었으며, 평균 상승률은 13.16%였다.

 

다만 모든 크리스마스가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연말에는 거래량 감소로 변동성이 확대되기 쉬워 2017년에는 한 달 기준 44% 급락과 급등이 동시에 나타났고, 2020년에는 62% 상승이라는 극단적 변동도 기록됐다. 연말 소비로 인한 현금화 수요와 단기 유동성 경색이 조정을 부르는 사례도 반복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에 크리스마스 전후로 반복적인 상승 편향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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