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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의 먹잇감 된 XRP? 개인 투자자 쥐어짜는 '최악의 시기'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5 [22:20]

기관들의 먹잇감 된 XRP? 개인 투자자 쥐어짜는 '최악의 시기'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5 [22:20]
리플(XRP)

▲ 리플(XRP)    

 

엑스알피(XRP, 리플)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역사상 가장 가혹한 시기다. 기관들이 4분기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개인 투자자(retail trader)들의 유동성을 강제로 쥐어짜고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 구조가 개인에게 극도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무책임한 가격 전망들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 빈센트 스콧은 최근 엑스알피(XRP) 가격 부진의 원인을 기관 투자자들의 인위적인 시장 조작으로 지목했다. 그는 "대형 투자 회사들이 끔찍했던 한 해를 마감하며 자신들의 4분기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의 마지막 한 푼까지 착취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XRP가 2달러 아래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자연스러운 시장 주기가 아니라, 기관들이 개인의 물량을 받아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가격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스콧은 기관들이 정상적인 가격 발견(price discovery) 과정을 방해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격적인 선전(propaganda)과 감정적인 메시지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태는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투매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개미 털기'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간 개인 투자자를 향한 이러한 구조적 압박이 전례 없이 강해졌으며, 이로 인해 XRP 홀더들이 '최악의 시기(worst period)'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뢰를 잃은 가격 예측 또한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이다. 스콧은 펀더멘털 분석 없이 차트 추정에만 의존한 대담한 전망들이 빗나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은 없고 헛된 희망을 주는 콘텐츠만 재생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인플루언서들의 무책임한 발언에 의존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습관이 잘못된 내러티브가 힘을 얻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현재가 과연 적절한 매수 기회인지 판단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 지옥 같은 상황을 타개할 유일한 해결책은 규제 확립에 있다. 스콧은 2026년 진전이 예상되는 미국 의회의 클래리티(CLARITY) 프레임워크 등 입법 노력이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관된 법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불투명성을 악용하는 기관들의 조작 행태는 계속될 것이며, 개인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결국 XRP의 2026년 전망은 주요 사법권 내에서 이러한 규제 조치들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시행되느냐에 달려 있다. 스콧은 당국이 공정한 법적 기준을 적용하기 전까지는 기관의 횡포와 시장의 구조적 압박이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XRP가 현재 '좋은 매수 기회(Good Buy)'인지에 대한 확답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투자자들은 기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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