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2만 4,000달러대까지 급락한 뒤 순식간에 8만 7,000달러 선으로 되돌아오는 이례적인 플래시 크래시가 발생하며 시장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12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의 BTC/USD1 거래쌍에서 약 2만 4,111달러까지 급락한 뒤 수 초 만에 8만 7,000달러 수준으로 급반등했다. 해당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가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출시한 스테이블코인 USD1 거래쌍에서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급락은 유동성이 얇아진 시간대에 호가창 깊이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발생한 전형적인 플래시 윅 현상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성자들이 비활성화된 상황에서 대규모 주문이 빈 가격 구간을 연속적으로 소화하며 비정상적인 급변동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BTC/USDT 거래쌍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급락 직후 즉각적인 반등이 나타났다는 점은 시장 전반의 매도 흐름이 동반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니크 퍼크린 더 코인 뷰로 공동 창업자는 “많은 현물 투자자들은 플래시 크래시 이전과 동일한 위치에 서 있다”며 “불확실한 지정학적 환경에서 유동성이 흔들리는 시장에 과도한 레버리지는 위험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시킨 사례”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자동 매매 봇의 오류나 일시적인 가격 인용 문제도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거래량은 급증하지 않았고 가격은 빠르게 원래 수준으로 복귀했다. 이는 실질적인 매수세나 추세 전환이 아닌 기술적 왜곡에 가까웠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0.89% 상승해 8만 7,693.65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상승률을 웃돌았지만, 10월 고점인 12만 6,000달러 이상에서는 크게 밀린 상태다. 현재 가격 흐름은 하락 삼각형 패턴 안에서 21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러 있으며, 향후 방향성은 명확한 돌파 또는 이탈 여부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