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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제 주식도 금도 아니다…완전히 다른 자산이 됐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6 [11:52]

비트코인, 이제 주식도 금도 아니다…완전히 다른 자산이 됐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6 [11:52]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금, 은, 달러(USD)/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미국 증시와 금값의 흐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가격 경로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시장 내 자산 성격 변화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커뮤니티 애널리스트 마르툰(Maartunn)은 최근 비트코인과 나스닥, 금(Gold) 간 상관관계(Correlation)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관관계 지표는 두 자산 가격이 얼마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보여주며, 1에 가까울수록 동조성이 강하고 0에 가까울수록 독립적이며, 음수 구간에서는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을 뜻한다.

 

마르툰이 공개한 차트에 따르면 2025년 중반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나스닥과 금 모두와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당시에는 비트코인이 기술주와 위험자산, 동시에 안전자산 내러티브와도 엮여 움직였다는 의미다. 그러나 하반기로 갈수록 이 상관관계는 빠르게 약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비트코인의 나스닥 상관계수는 거의 0에 근접해, 미국 주식시장과 사실상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로 해석된다. 반면 금과의 관계는 더 극적으로 바뀌어, 상관계수가 약 -0.5 수준까지 내려오며 뚜렷한 역상관 구간에 진입했다. 전통적으로 ‘디지털 금’으로 불려온 비트코인이 실제 가격 움직임에서는 금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마르툰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은 더 이상 기술주도, 안전자산도 아닌 새로운 시장 국면을 만들고 있다”며 “자체적인 시장 체계를 형성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구조적 전환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가 89,000달러를 상회했다. 보도 시점 현재 BTC는 약 89,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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