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제도권 은행의 핵심 담보 자산으로 편입되는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했다. 2026년부터는 개인의 열광이 아닌 거대 금융 기관의 자본 투입이 가격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다.
12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비트코인의 가격 동력이 투기나 개인 투자자의 열기, 현물 ETF 유입과는 다른 차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일러는 현재 은행 시스템 내부에서 조용히 진행 중인 구조적 변화가 비트코인 가치를 새로운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릴 핵심 동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 형성을 주도했던 순환적 매매 행태와 레버리지 중심의 역동성이 규제권 금융 기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은행 대차대조표에 통합되는 과정에 주목했다. 이는 비트코인을 변동성 높은 거래용 자산에서 공인된 금융 담보 형태로 재분류하는 움직임이다. 이미 다수의 미국 대형 은행이 비트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유동성과 보관 표준, 장기적 가치 안정성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다. 비트코인이 단순 투기 대상에서 신용 창출이 가능한 자산으로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한다.
은행 대출 구조와 기업 재무 운영, 기관의 위험 모델에 비트코인이 포함되면 수요의 특성이 근본적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자본은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반응하지 않고 수년 단위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운용된다. 준법 감시 절차를 거친 안정적인 수요는 비트코인의 고정된 발행 모델과 결합해 공급 부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랠리가 아니라 지속적인 자본 할당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가 된다.
세일러는 은행권의 비트코인 채택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점을 2026년으로 지목했다. 찰스 슈왑(Charles Schwab)과 씨티그룹(Citigroup) 등 대형 금융사들이 비트코인 수탁 및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세우는 점은 규제권 금융 인프라와 비트코인의 정렬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은행이 비트코인을 수탁하게 되면 자산 관리 플랫폼과 기업 재무 전략, 담보 대출 상품에 비트코인을 내재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권의 참여가 깊어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 또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레버리지 거래와 투기적 포지션에 의한 변동성의 영향력은 줄어드는 반면 대차대조표상 장기 축적 자본이 시장의 지배적인 힘으로 작용하게 된다. 세일러는 향후 비트코인이 기록할 새로운 사상 최고치는 갑작스러운 열광의 산물이 아니라 대규모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물량을 흡수한 결과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이제 금융 시스템의 핵심 기저 자산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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