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암호화폐 시장이 하반기 들어 깊은 침체에 빠진 가운데, 2026년 시장의 향방을 가를 결정적인 상승 재료와 하락 리스크가 각각 두 가지씩 제시돼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과 번스타인 등 주요 분석 기관들은 비트코인(BTC)이 기존의 4년 주기가 아닌 5년 주기를 따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분석대로라면 비트코인은 2021년 정점 이후 5년째가 되는 2026년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랠리를 촉발하는 강력한 불쏘시개가 될 전망이다.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는 친(親) 암호화폐 법안의 입법 가속화가 꼽힌다. 지난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와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s)이 통과되며 시장에 절실했던 규제 확실성을 부여했다. 매체는 내년에도 추가적인 법안들이 제정되어 시장의 성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시장을 짓누르는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잠재적 악재다.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더딘 경제 성장, 그리고 높은 고용 지표가 맞물린 현재의 복합적인 거시 환경이 2026년까지 이어질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현재의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답보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현물(Spot) 거래량 감소와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 부진 또한 2026년의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최근 금과 은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안전 자산으로 쏠리는 '리스크 오프'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매체는 이러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내년까지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이 유동성 부족으로 고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25년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바이낸스코인(BNB) 등이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작했으나, 10월 이후 하락 반전하며 용두사미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 2026년 시장은 5년 주기설과 규제 훈풍이라는 희망과 거시 경제 불안 및 수요 감소라는 공포 사이에서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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