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장이 2025년 세밑 한파보다 더 차가운 개인 투자자들의 외면 속에 역대급 침체기에 빠져들며 시장 동력이 급격히 상실되고 있다.
12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구글 트렌드 분석 결과 전 세계 가상자산(Cryptocurrency) 검색 관심도는 0에서 100 사이 지수 중 26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검색량은 26을 기록해 지난 12개월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 발표가 초래한 매도세와 이어진 시장 혼란이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 의지를 꺾어놓은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린 결정적인 원인은 변동성 쇼크와 투기적 자산의 몰락이다. 가상자산 논평가 마리오 나폴(Mario Nawfal)은 트럼프 가문과 연계된 주요 밈 코인들이 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하면서 대중의 신뢰가 크게 훼손되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발생한 기습적인 폭락장에서는 하루 만에 20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으며 일부 알트코인(Altcoin)은 가격이 99%나 증발하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비트코인(Bitcoin, BTC)의 가격 흐름 역시 실망감을 더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2만 5,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11월 들어 8만 달러 선까지 급락하며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에서 9만 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횡보 장세가 길어지면서 신규 자금을 유입시킬 만한 결정적인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의 심리 지표는 여전히 공포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1월 10까지 추락하며 극단적 공포를 나타냈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현재 28 수준으로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앞서 비트마인(BitMine)의 톰 리(Tom Lee) 의장과 비트멕스(BitMEX) 공동 설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연내 25만 달러 도달 가능성을 점쳤던 낙관적 전망은 실제 시장의 차가운 반응에 힘을 잃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K33 리서치는 장기 보유자들의 꾸준한 물량 투하가 만든 매도 압력이 수년간의 분산을 거쳐 이제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30일 동안 약 3% 하락하는 등 12월 내내 투자 심리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어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개인 투자자들이 자취를 감춘 자리를 기관의 매도세가 채우면서 시장의 회복 탄력성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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