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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산타는 없었다"... 비트코인 8만 7천불 횡보, 얼어붙은 연말 투심
◇ 비트코인·이더리움 '얼음'... BNB만 나 홀로 상승
29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9,600억 달러로 전일(28일) 대비 0.21% 소폭 감소했다. 시장을 이끄는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14% 하락한 87,534달러를 기록하며 8만 7,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 역시 0.01% 하락한 2,939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리플(XRP)은 0.25% 내린 1.86달러, 솔라나(SOL)는 0.38% 하락한 123.76달러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낸스코인(BNB)은 상위권 코인 중 유일하게 1.71% 상승한 857.63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투자 심리는 여전히 냉랭하다. 시장의 정서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 28에서 29로 1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공포(Fear)' 단계에 머물러 있다. 또한 비트코인 대비 알트코인의 강세를 나타내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9(100점 만점)에 그쳐, 자금이 알트코인으로 순환되지 못하고 비트코인 주변을 맴돌거나 시장을 이탈해 있음을 시사했다.
◇ 왜 안 오르나? 연말 '절세 매물'과 '거래 절벽'
전문가들은 현재의 지지부진한 횡보 장세의 원인을 연말 특유의 계절적 요인에서 찾고 있다.
첫째, 절세 목적의 매도(Tax-loss Harvesting) 물량이다. 12월 말은 미국 등 주요국 투자자들이 세금을 줄이기 위해 손실 중인 자산을 매도하여 손실을 확정 짓는 시기다. 이로 인한 매도 압력이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둘째, 기관의 북 클로징(장부 마감)에 따른 유동성 공백이다. 연휴 시즌을 맞아 기관 투자자들이 거래를 멈추고 휴가에 돌입하면서 거래량이 얇아졌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149억 달러 수준에 머물며 폭발적인 매수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 2026년 전망: '1월 효과' 기대감...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
이제 시장의 이목은 2026년 새해로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1월은 새로운 자금 집행과 함께 '1월 효과(January Effect)'가 기대되는 달이다.
과거 데이터상 연말에 절세 매물로 눌렸던 가격이 연초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특히 현재의 낮은 공포 지수와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역설적으로 저점 매수의 기회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다만,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지지선을 확실하게 다지지 못할 경우, 연초 변동성 확대와 함께 추가적인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내년 1월 초 기관 자금의 복귀와 거래량 회복 추이를 확인하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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