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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개월 뒤 25만 달러일까 2만 달러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29 [19:42]

비트코인, 12개월 뒤 25만 달러일까 2만 달러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29 [19:42]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연말 9만 달러 문턱에서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월가와 업계 거물들의 12개월 전망은 최고 25만 달러부터 급락 경고까지 극명하게 갈렸다.

 

12월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연말 변동성 속에서 주요 기관과 투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2026년을 향해 전통 자산의 지위를 굳힐 수 있을지, 아니면 사이클 후반의 조정을 피하지 못할지를 놓고 엇갈린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거래 성격을 강화할 경우 2026년 17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봤다. 기관 자금 유입이 금의 시가총액을 위협하는 흐름이 이어질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고, 단기 바닥 구간은 9만 4,000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규제 명확화와 변동성 축소가 중장기 상승을 떠받칠 요인이지만, 경기 둔화 같은 거시 변수는 여전히 위험 요소로 꼽았다.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가장 공격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달러 가치 희석에 대한 헤지 수단과 결제·금융 서비스 확산을 근거로 2026년 10월까지 25만 달러 돌파를 재차 주장했다. 다만 과거 예측 시점이 지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장기 잠재력에 무게를 둔 주장이라는 평가도 함께 나온다.

 

반면 보수적 진영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벤자민 코웬은 2025년 말 고점 이후 2026년 4분기에 조정 국면이 재현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상단을 10만~11만 달러로 제한했다. 과도한 낙관이 누적될 경우 극단적 시나리오에서는 2만 5,000달러까지의 급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고, 비트코인 지배력 확대와 시장 피로를 이유로 알트코인의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전망치를 대폭 낮추며 중도적 입장을 택했다. 기업 재무자산 매입 둔화와 현물 ETF 자금 유입 의존도가 높아진 점을 이유로 2026년 목표를 15만 달러로 하향했지만, 이를 ‘혹한’이 아닌 ‘찬바람’에 비유하며 장기적으로는 공급 제약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배경으로 2030년 50만 달러 가능성을 유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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