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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어디에?" 비트코인·뉴욕증시 동반 하락... 바닥은 언제?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07:00]

"산타는 어디에?" 비트코인·뉴욕증시 동반 하락... 바닥은 언제?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30 [07:00]

[코인시황] "산타 랠리는 없었다"... 뉴욕증시와 동반 하락한 비트코인, 8만 7천불 턱걸이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2025년을 이틀 남겨둔 시점, 암호화폐 시장이 뉴욕증시와 동반 하락하며 짙은 관망세에 들어갔다.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산타 랠리'는 실종되었고, 주요 지지선을 위협받으며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 비트코인 8만 7천 달러 위협... 알트코인도 '파란불'

 

30일 오전 6시 55분(한국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조 9,6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33% 감소했다.

 

시장의 대장주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0.33% 하락한 87,221.94달러를 기록하며 8만 7,000달러 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1.12% 하락하며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주요 알트코인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ETH)은 0.10% 내린 2,933.00달러, 리플(XRP)은 0.39% 하락한 1.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SOL)는 0.31% 떨어진 123.34달러를 기록했고, 특히 도지코인(DOGE)은 주간 기준 6.69% 하락하며 상위권 코인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 심리도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30으로, 전일(29)에 이어 여전히 '공포(Fear)' 단계에 머물러 있다.

 

◇ 뉴욕증시 하락에 '커플링'... 연말 포지션 정리 가속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는 간밤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과 궤를 같이한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0.51%), S&P 500 지수(-0.35%), 나스닥 지수(-0.50%) 등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보다는 포지션을 정리하고 차익을 실현하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연말연시에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올해는 실종되면서, 위험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여기에 귀금속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도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은 선물 가격이 장중 한때 9% 넘게 급락하는 등 원자재 시장이 요동치면서 자산 시장 전반의 경계감이 높아졌다.

 

◇ 향후 전망: "연말까지 횡보 지속... 새해 '1월 효과' 기다려야"

 

전문가들은 남은 연말 기간 동안 드라마틱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휴가 시즌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와 기관 투자자들의 북 클로징(장부 마감) 영향으로 유동성이 메말랐기 때문이다.

 

다만, 비트코인이 8만 7,000달러 지지선을 방어해낸다면 내년 1월 새로운 자금 유입과 함께 반등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은 2026년 새해 '1월 효과'와 함께 금리 정책 및 규제 환경 변화 등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기를 기다리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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