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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 달러 깨지자 고래들 매집...큰손들 왜 지금 움직이나?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30 [22:20]

비트코인, 9만 달러 깨지자 고래들 매집...큰손들 왜 지금 움직이나?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30 [22:20]
암호화폐 고래

▲ 암호화폐 고래  

 

비트코인(Bitcoin, BTC) 9만 달러 선이 무너진 가운데, 큰손들과 기관들의 매집 경쟁이 하락장 속 반전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12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동반 하락하며 전체 시장 가치가 2.66% 감소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고 유동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매도 압력이 커지자 투자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었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촉매제 부족과 파생상품 청산, 규제 관련 불확실성 등이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짚었다.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63% 하락한 8만 7,317달러에 거래되며 8만 7,000달러 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7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며 기관들의 매수세가 둔화되었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미결제 약정은 1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심 지수는 29를 기록하며 공포 단계로 진입했으나 일본의 비트코인 투자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4억 5,100만 달러 규모인 4,279BTC를 추가 매입하며 총 보유량을 3만 5,102BTC로 늘렸다.

 

이더리움은 2.96% 하락하며 3,000달러 아래로 밀려났으며 추가 하락 시 2,700달러에서 2,800달러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전날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96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기관 수요가 낮아진 상태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펀드스트랫(Fundstrat) 창업자 톰 리(Tom Lee)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매 속에서도 지난주 1억 3,000만 달러어치의 이더리움을 매입하며 장기적인 신뢰를 드러냈다.

 

엑스알피(XRP)는 24시간 전보다 1.78% 하락한 1.88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주간 및 월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 주 고래들이 4,000만XRP 이상을 매도하며 거래소 유입량이 늘어난 점이 가격에 압박을 가했다. 다만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분석가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2026년 XRP가 8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카르다노(Cardano, ADA)는 6.2% 급락한 0.3512달러를 기록하며 0.30달러 선 붕괴 위험에 노출되었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5년 마지막 날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출과 부정적인 모멘텀으로 인해 강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자산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지만 기관들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1월 중 유동성이 회복되고 시장 분위기가 반전될 경우 가파른 회복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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