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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시바이누'로 벼락부자?...전문가 "1달러 꿈 깨라"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31 [04:20]

2026년 '시바이누'로 벼락부자?...전문가 "1달러 꿈 깨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31 [04:20]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

 

천문학적인 공급량 탓에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시바이누(Shiba Inu, SHIB)가 논리를 뛰어넘는 시장의 믿음과 열광을 발판 삼아 1달러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주장이 제기되며 가상자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12월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구 트위터)에서 약 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가상자산 전문가 스지만스키(Szymanski)는 시바이누가 오는 2026년까지 1달러에 도달해 시장을 경악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스지만스키는 이러한 예측이 산술적으로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밈 코인 특유의 역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지만스키는 시바이누의 가격을 결정하는 동력이 단순히 공급량과 같은 수치에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시바이누가 과거 강세장마다 논리가 아닌 믿음과 타이밍, 그리고 대중의 관심이라는 동력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는 주장이다. 특히 매번 시바이누가 끝났다는 비관론이 쏟아질 때마다 차트를 재건하며 저점을 높여왔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열기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시장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시바이누가 1달러에 도달하려면 시가총액이 유통량과 동일한 약 589조 2,400억 달러에 달해야 하는데, 이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인 약 120조 달러를 5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현재 시바이누는 전체 공급량의 41%를 소각했음에도 여전히 589조 2,400억 SHIB라는 압도적인 수량이 유통되고 있어 산술적으로 전 세계 통화량인 142조 달러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모순에 직면한다.

 

공급량 문제 외에도 시바이누 생태계의 불투명성 역시 고공 행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꼽힌다. 개발팀의 익명 리더십 유지와 일부 구성원들의 생태계 외 토큰 홍보 의혹, 그리고 지켜지지 않은 수많은 약속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 회의론자들은 소각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리지 않는 한 대다수 투자자가 보유 물량을 포기하지 않는 상황에서 1달러 도달은 허상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결국 시바이누의 1달러 도전은 수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대중의 광기 어린 관심이 다시 한번 폭발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밈 코인 특유의 변동성이 수치상의 불가능을 현실로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거대한 공급량의 벽에 부딪혀 신기루로 끝날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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