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초 뜨거웠던 랠리를 뒤로하고 9만 3,000달러에 형성된 저항벽 앞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8만 8,000달러와 9만 3,000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높은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현재 차트가 전형적인 '삼각 수렴' 형태를 띠고 있으며 조만간 방향성이 결정될 중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82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9만 3,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상승세가 꺾이고 있지만, 반대로 가격이 밀릴 때는 8만 8,000달러 부근에서 어김없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고 있다.
시장의 운명은 9만 3,000달러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을 뚫어낸다면 단숨에 모멘텀을 회복하며 신고가 랠리를 재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상승 추세선인 8만 8,000달러가 붕괴될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깊은 조정장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높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조짐은 시장의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블랙록을 필두로 하루 만에 2억 4,90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기관들의 투자 심리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로 비트코인 반등의 발목을 잡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결국 비트코인은 상승과 하락의 갈림길에서 위태로운 외줄 타기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투자자들은 9만 3,000달러 돌파를 통한 추세 전환이냐, 아니면 지지선 붕괴에 따른 추가 하락이냐를 두고 현물 ETF의 자금 흐름과 차트의 방향성을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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