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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결제액만 18조 달러...전 세계 금융망 장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1 [11:00]

이더리움, 결제액만 18조 달러...전 세계 금융망 장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1 [11: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탈중앙화 금융과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블록체인 생태계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디파이라마 데이터상 지난해 총 예치 자산(TVL)이 99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두 번째로 큰 레이어 1 생태계보다 무려 9배 이상 큰 규모로 이더리움의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스테이블코인 사용량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해 한 해 동안 네트워크에서 처리된 결제 규모만 18조 8,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획기적인 거래 비용 절감과 인프라 확장에 기인한다. 이더리움 레이어 1 수수료는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레이어 2 네트워크의 거래 비용은 0.01달러 미만을 기록해 결제와 송금, 저축 관련 활동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또한 확장된 페이마스터 인프라 덕분에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 대신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게 되어 가스비로 이더리움을 보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들의 이더리움 채택도 가속화됐다. 로빈후드와 제미니, 크라켄은 레이어 1 및 레이어 2 네트워크를 활용해 토큰화된 주식 서비스를 출시하며 미국 주식 시장의 접근성을 확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또한 활발해져 상장지수펀드(ETF)와 전략적 준비금으로 보유된 이더리움 규모는 3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온체인 자본 관리를 위한 스마트 계약 활용도 급증했다.

 

기술적 진보도 눈부셨다. 12월 배포된 후사카 업그레이드로 레이어 2 비용이 더욱 절감됐으며 레이어 2 네트워크의 통합 처리 속도는 초당 5,600건에 도달했다. 2025년 7월 서비스 출시 10주년을 맞은 이더리움은 8,800만 개 이상의 스마트 계약 배포와 일일 거래량 174만 건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견고한 생태계 확장을 증명했다.

 

규제 명확성 확보로 결제 카드와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한 신규 암호화폐 네오뱅크들이 등장하며 일일 지출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등 실물 경제와의 연결도 강화되고 있다. 개발자 활동 역시 활발하게 유지되어 생태계 전반에 걸쳐 3만 2,000명의 활성 개발자가 활동 중이며 이는 이더리움이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거대한 금융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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