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 ETH)이 일봉 차트상 전형적인 하락 패턴인 헤드앤숄더를 형성하며 위태로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선물 시장의 과도한 매도 포지션이 오히려 급격한 반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1월 초부터 이어진 약세로 인해 일봉 차트에서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넥라인 붕괴 시 약 9%의 추가 하락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상대강도지수(RSI) 또한 가격 고점은 높아졌으나 모멘텀 고점은 낮아지는 숨겨진 약세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어 상승 동력이 약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단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서 1개월 사이 단기 보유 물량 비중은 최근 47% 급감한 반면 투기 성향이 강한 1일에서 1주일 사이 초단기 보유 물량은 65% 급증해 시장의 잠재적 매도 압력을 키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순유입 규모마저 24% 감소하며 가격 방어력이 예전만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이 롱 포지션을 압도하는 극심한 불균형이 관측되어 반전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누적 숏 청산 노출액은 33억 8,000만 달러로 롱 노출액인 15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가격이 조금만 반등해도 대규모 숏 스퀴즈가 발생해 시세가 급등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은 1차 핵심 지지선인 3,050달러가 무너질 경우 2,890달러를 거쳐 하락 패턴이 완성될 수 있다. 반대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3,300달러를 회복한다면, 하락 패턴이 무효화되기 시작하며 3,44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모든 단기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12% 규모의 랠리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더리움은 현물 매수세 약화와 과도한 선물 매도 포지션이라는 상충된 신호 속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시장은 향후 가격이 9% 하락하며 약세장을 확정 지을지 아니면 12% 반등하며 숏 세력을 궤멸시킬지 결정할 중대한 분기점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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