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46% 상승하며 주간 하락 폭을 만회하고 월간 기준 1.79%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번 반등의 주된 배경에는 대형 기술주에서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리스크 온(Risk-On)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러셀 2000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투자자들은 높은 변동성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디지털 중소형주 성격의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간의 갈등 심화도 비트코인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이 행정부의 정치적 개입을 비판하면서 달러화 약세와 함께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동조화된 비트코인 역시 제도권 불안정성에 대한 효과적인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기술적 지표 또한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 1,668달러의 7일 이동평균선과 8만 8,952달러의 3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탈환하며 단기 약세 압력을 무력화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역시 긍정적인 발산을 보이며 상승 모멘텀을 확증했다.
특히 거래량이 전일 대비 117%나 폭증하며 이번 돌파가 단순한 반등이 아님을 뒷받침했고, 상대강도지수(RSI)는 53을 기록해 과매수 구간 진입 전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함을 시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1,000달러 지지선을 견고하게 방어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며, 트럼프와 파월 간의 긴장이 지속될 경우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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