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최근 며칠간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이며 2017년 말 사상 최고치인 약 2만 달러에 절반 가격인 1만 달러를 두고 매수세(황소)와 매도세(곰)의 밀고 당기는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전날 기술적, 심리적으로 중요한 1만 달러를 탈환했지만 기술적 관점에서 강세 회복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이 약세 패턴을 무효화시키고 강세 견해를 되살리려면 11,120달러의 저항선 돌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는 "전날 비트코인 가격이 9,500달러 근처의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며 주요 저항수준인 9,800달러와 1만 달러를 돌파해 긍정적인 지역으로 진입했다. 현재 10,200달러와 100시간 SMA(단순이동평균)를 넘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0,20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서야 단기적으로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기다려왔는데, 이제 하나 받는 것 같다"며 "오늘밤 우리는 곰들이 이길지도 모른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았다. 지원이 실패하면 가격이 7,000달러에 육박할 수 있는데, 이는 상당한 조정(deep correction)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피터스는 이번 주 초 비트코인 선물 계약을 위해 사용자 테스트를 시작한 새로운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를 주목하면서, "현금결제형이 아닌 물리적으로 결제되는 비트코인 선물의 첫 거래소인 만큼 비트코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백트가 공식적으로 운영되면 일일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업계 주요 이슈가 잇달아 나오면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분간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은 코인별로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톱10' 알트코인 중에는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이 2% 가까운 강세를 보이며 22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또 이오스(EOS, 시총 7위)도 1% 가량 상승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9위)은 2% 가량 하락하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742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 오늘의 가격상승폭 TOP 10 사이버마일스 (24.71%) 디에이씨씨 (6.67%) 아크블록 (5.16%) 레이든네트워크토큰 (4.7%) 카이버 네트워크 (4.25%) 퀀텀 (4.03%) 쎄타토큰 (3.91%) 폴리매스 (3.21%) 오디세이 (2.97%) 엔진코인 (2.97%)
※ 오늘의 거래금액 TOP 10 대시 (411,792,480,371원) 모네로 (207,214,370,191원) 비트코인 (56,782,454,756원) 이오스 (17,298,823,399원) 리플 (13,367,656,428원) 이더리움 (13,041,702,649원) 비트코인 캐시 (6,438,351,907원) 비트코인에스브이 (4,141,163,345원) 사이버마일스 (3,246,516,321원) 트론 (2,537,010,76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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