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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낙폭 확대…이더리움·리플 등 상위 알트코인 '두자리수' 급락세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8/15 [14:20]

BTC 낙폭 확대…이더리움·리플 등 상위 알트코인 '두자리수' 급락세

김진범 | 입력 : 2019/08/15 [14:20]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뉴욕증시 폭락에 동반 하락 흐름을 나타내며 10,0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알트코인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톱10' 알트코인 중 시총 2위인 이더리움(ETH)은 이날 2시 10분 현재 11.57% 급락, 200달러 선이 붕괴되며 현재 19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11.57% 떨어지며 0.26달러까지 추락했다.

 

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이오스(EOS, 시총 8위),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9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도 11~15% 가량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톱20' 상위권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카르다노 에이다(ADA, 시총 13위), 트론(TRX, 시총 14위), 테조스(XTZ, 시총 17위), 네오(NEO, 시총 18위), 아이오타(MIOTA, 시총 19위) 등이 두 자리 수(12~16%)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57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대다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과 같은 알트코인이 현재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더 큰 고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더 데일리 체인(TDC)의 설립자 겸 CEO 알렉스 리베르타스(Alex Libertas)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트위터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했다(Bottomed)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30%인데 반해 알트코인의 추가 하락(More Pain)을 내다본 사람들은 70%로 조사됐다. '알트코인은 바닥에 도달했는가 아니면 더 많은 고통이 기다리고 있는가?(Have alts bottomed or is there more pain?)'라는 질문을 던진 이번 설문조사에는 4891명이 참여했다.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 미셸(Crypto Michael)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알트코인 시장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알트코인은 이미 죽었다. 남은 것은 고래 게임과 시장 사이클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리미티브 벤처스(Primitive Ventures)의 창업주 더비 완(Dovey Wa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들은 왜 일일 거래량 1만 달러 이하 토큰을 내리지 않을까. 이런 현상은 주식 시장에서도 자주 나타난다”고 지적하며 “알트코인은 유동성 0일 때 죽는다. 가격이 0일 때 죽는게 아니라”라고 말했다.

특히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Roger Quantrillo(트위터 필명)는 최근 트윗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알트시즌(Alt season)의 잠재적 매력 때문에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더리움(ETH), 리플(XRP), 라이트코인(LTC) 등과 같은 알트코인은 상승 채널(ascending channel)의 바닥에서 상승하기 전에 50% 가량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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