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코인 중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은 6% 넘게 하락하며 18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Saad B. Murtaza는 “RSI(상대강도지수) 등 추세 분석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이더리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EMA(지수이동평균선)와 5일 SMA(단순이동평균) 지지 수준은 196.51달러였으나, 16일 182달러 지지선이 무너졌고 160달러까지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지표로 볼 때 이더리움 가격은 200달러는 커녕 180달러 이상을 유지하기 힘들다. 이대로라면 100달러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4% 가깝게 하락하며 0.265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증시 나스닥 새 홈페이지에 XRP 지수가 추가됐고,. 또 런던 기반 송금업체 젠드페이(Xendpay)가 리플의 결제 네트워크 리플넷에 합류했다.
시가총액 5위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LTC)도 3% 넘는 약세를 보이며 73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날 라이트코인 창시자 찰리 리(Charlie Lee)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밈블윔블(MW) 프로토콜 기반 익명성 강화 암호화폐 그린(GRIN)의 주요 개발자인 데이비드 버켓(David Burkett)과 E(예명, 암호화폐 개발자) 그리고 나는 LTC 네트워크에 도입할 수 있는 밈블윔블 프로토콜 관련 설계를 함께 하고 있다. 우리는 LTC에 MW/EB 메커니즘 도입을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으며, MW 프로토콜 상에서 간편하게 수수료를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6위), 이오스(EOS, 시총 8위), 비트코인 사토시 비전(BSV, 시총 9위), 모네로(XMR, 시총 10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도 5~7% 사이의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톱20' 상위권 암호화폐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2위 암호화폐인 카르다노 에이다(ADA)는 5% 넘게 하락하고 있다. 카르다노 재단은 이날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마케팅 총괄(CMO) 출신 박혜원(Alix Hyeowon Park)을 새로운 커뮤니티 리드로 영입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그는 ADA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교육하기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관리 전략 수립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총 14위 암호화폐인 트론(TRX)도 5.5% 가량 하락하며 0.0166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저스틴 선(Justin Sun) 트론(TRX) 창업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트론은 암호화폐 중 깃허브에서 코드 업데이트를 8번째로 많이 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트론은 지난 6개월 간 깃허브에서 약 485개 코드를 업데이트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드포크(hard fork·블록체인 업그레이드) 이슈로 급등했던 이더리움 클래식(ETC, 시가총액 18위)은 이날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투자정보 플랫폼 코인니스 마켓 모니터링에 따르면 이더리움 클래식은 예정된 9월 17일보다 빠른 오는 9월 13일 아틀란티스(Atlantis) 하드포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617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한 암호화폐 분석가(MacnBTC)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ETH/BTC 거래 쌍이 22% 더 하락할 수 있다"며 "앞으로 2주 안에 진짜 알트코인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희망을 버리고 매도하는 것)'이 시작될 수 있다"며 알트코인 시장 폭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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