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알트코인 시장도 비트코인 급등세와 동조하며 오랜만에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톱' 알트코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 시세는 3%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177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019년 최고치였던 363.30달러에서 현재 52% 이상 하락했다. 암호화폐 미디어 CCN은 "이더리움이 반등하기 전에 최소한 140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대니 머켈(Danny Merkel)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은 아마도 몇 년 동안 죽은 돈(dead money)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1.5% 가량 상승세를 나타내며 약 0.2606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 핀테크 전문 미디어 핀테크 퓨처스(Fintech Futures)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자산 규모 9위 은행인 PNC가 리플넷을 활용해 고객의 국제 송금 및 결제 서비스에 블록체인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PNC는 미국 19개 주에 800만 명 이상의 고객들과 소매점을 가지고 있어, 리플이 미국 은행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암호화폐 미디어 AMB크립토는 "리플의 자회사 엑스프링(Xpring)은 시큐리타이즈, 다르마, 아고릭, 볼트랩스, 포르테, 코일 등 다수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들 중 실질적으로 XRP를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시총 5위 암호화폐인 라이트코인(LTC)은 1% 가량 상승세(66.74달러)를 보이고 있다.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 데이터에 따르면, 2일 LTC 네트워크 내 활성주소수가 44,086개를 나타냈다. 2017년 10월 4일 44,016개 기록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는 LTC 거래 참여자 수가 감소했음을 나타낸다.
이밖에 바이낸스 코인(BNB, 시총 7위), 이오스(EOS, 시총 8위), 비트코인에스브이(BSV, 시총 9위), 모네로(XMR, 시총 10위) 등이 2~5% 가량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후오비 토큰(HT, 시총 15위), 이더리움 클래식(ETC, 시총 16위), 네오(NEO, 시총 20위), 체인링크(LINK, 시총 21위) 등이 3~6% 가량 상승하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41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뉴스BTC는 "지난 주 알트코인은 모두 비트코인(BTC) 거래 쌍에서 연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주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 이오스(EOS), 트론(TRX)은 모두 BTC 비율에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리플(XRP)과 카르다노 에이다(ADA)는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캐시(BCH)는 거의 두 달 전에 BTC에 대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과 현재의 강세 시장 구조를 감안할 때 '알트시즌(alt season)' 시나리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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