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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부진의 늪'…이더리움·리플·트론 약세 지속

김진범 | 기사입력 2019/09/07 [13:46]

알트코인 '부진의 늪'…이더리움·리플·트론 약세 지속

김진범 | 입력 : 2019/09/07 [13:46]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itcoin, BTC)은 6일(한국시간) 장중 최고가인 10,895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10,300달러 선으로 곤두박질치며 단기 저항벽인 11,000달러 회복에 다시 실패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알트코인 시장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총 2위 암호화폐이며 '톱' 알트코인인 이더리움(Ethereum, ETH)은 7일(한국시간) 오후 1시 45분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3% 하락하며 17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지지하지 못하면 150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는 최근 팟캐스트를 통해 "내년 초 출시되는 이더리움 2.0에 확신이 있다. 이더리움 1.0이 일종의 '세계 컴퓨터(World Computer)'를 만들기 위한 일부 사람들의 시도였다면 이더리움 2.0은 실제로 세계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총 3위 암호화폐인 리플(XRP)도 1.59% 하락, 0.25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5위), 이오스(E0S, 시총 8위), 모네로(XMR, 시총 10위) 등 주요 메이저 코인들도 2~3%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 암호화폐도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론(TRX, 시총 15위), 이더리움 클래식(ETC, 시총 16위), 아이오타(MIOTA, 시총 19위), 네오(NEO, 시총 20위), 체인링크(LINK, 시총 21위) 등이 4~7% 가량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1일,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트위터를 통해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하루에 5,000명에서 6,000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샀다"고 비난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2,623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바이낸스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70%에 도달한 비트코인의 시장 내 비중이 궁극적으로 50~60% 수준으로 후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알트코인 붐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비중은 이미 지난 2017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60%를 하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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