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암호화폐 거래소 스마트밸러, 자체 증권형 토큰 밸러(VALOR) 활성화 로드맵 공개

스위스 기반 합법적 대체투자 플랫폼 스마트밸러가 2017년부터 개발해 온 자체 증권형 토큰인 밸러 토큰(VALOR)에 대한 상세 활용 로드맵을 2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올해 7월 디지털 자산 거래소를 정식 런칭한 스위스 크립토 밸리 소재의 스마트밸러는 이미 플랫폼상에서의 밸러토큰의 역할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기도 하다. 이번 로드맵 공개는 보다 세부적인 일정 및 상세 기능을 안내한 것으로, 아직 합법화의 길이 열리지 않은 증권형(Security) 토큰이 아닌,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 가능한 유틸리티(Utility)토큰인 밸러토큰의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밸러토큰의 활성화 방안은 2019년 10월 3일을 시작으로, 향후 12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첫 단계에서는 플랫폼상에서 밸러토큰의 활성화에 중점을 둔 스테이킹 프로그램, 수수료 할인 기능 제공, 밸러토큰 플랫폼 내 거래 시작이 예정되어 있다. 이중 스테이킹 기능은 리워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플랫폼에 12개월 동안 토큰을 보유하는 조건으로서, 참여한 모든 사용자가 보유량에 비례해 연간 최대 15%의 토큰을 수령한다. ICO 토큰 구매자, 혹은 10월 3일 이전에 토큰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10월 3일 이전 보유 기간에 대해 추가 보너스가 지급 된다.

11월 1일 부터는 거래수수료 할인 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밸러토큰 결제 기능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밸러 거래소 플랫폼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수료를 지불한다. 이와 같은 결제 기능 활성화를 진행하며, 밸러토큰을 자체 거래소 플랫폼에 상장시킨다. 또한 올 연말 처음 계획된 대로 판매 물량인 45,000,000 VALOR 중, 미판매분 토큰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 토큰 활성화 로드맵      © 코인리더스

그 다음 단계로는 2020년 2월에 시작되는 투자자 멤버십 스테이킹 기능 활성화이다. 이를 통해 주요 이해 관계자 및 고객에게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플랫폼 확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단계의 멤버십 스테이킹, 즉 밸러 프라임(VALOR PRIME)의 회원 자격은 일정량의 밸러 토큰을 스테이킹하면 주어지며, 이 자격이 주어지는 1년 동안 회원 전용 무료 서비스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잡혀있는 단계는 내년 3분기로 계획된 스마트밸러의 최종 목표라고 할 수 있는 ‘증권형 토큰’이 활성화되는 밸러스(ValorS)로의 확대이다. 이 단계에 이르면 유틸리티 토큰인 밸러토큰을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밸러스 영역으로 이전해 단순 결제 및 유티리티가 아닌, 증권형 토큰 거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밸러의 CEO인 올가 펠드마이어(Olga Feldmeier)는 이번 밸러토큰 활성화 정책 로드맵 공개에 대해 "스마트밸러 플랫폼에서 자체 토큰인 밸러토큰(VALOR)을 활성화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거래소 런칭에 따라 이제 플랫폼에서도 밸러토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라며 "토큰이 나온 초기의 단기 투자의 성격을 뛰어넘어, 이제 멤버십 스테이킹 등 VALOR의 실제 사용 사례는 오픈마켓의 수요를 견인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밸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룸과 동시에 모든 이해 관계자과 기여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밸러는,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거래, 커스터디(자산 수탁 서비스),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2017년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의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는 600개 이상의 기업이 소재한 스위스의 크립토밸리(Crypto Valley)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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