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모기업인 인터컨티넨탈 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 Exchange·ICE) 산하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백트(Bakkt)가 24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2월 9일 비트코인(Bitcoin, BTC) 옵션 상품을 출시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상품이 출시된다면, 백트는 정식적으로 규제가 적용되는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플랫폼에 등극하게 된다.
백트는 ICE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굵직한 대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2017년 말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 뛰어든 미 시카상품거래소(CME)와 달리 계약 만료시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 실물을 지급한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AMB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ICE 선물거래소(ICE Futures US)는 백트 옵션 출시와 관련해 "이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 커스터디(Custudy, 수탁) 솔루션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 "백트가 현재 비트코인 시장과 관련된 파생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더블록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인해 백트의 비트코인 선물 월물 거래량이 481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거래일 간의 백트 BTC 선물 월물의 전체 거래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백트 암호화폐 선물 출시 이후 전체 거래량은 총 2,02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3거래일의 일평균 거래량은 88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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