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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디지털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세, 바닥쳤다"…5년간 '동면' BTC 비중 '사상 최고'

김진범 | 기사입력 2019/11/02 [14:00]

델파이 디지털 "비트코인 거래량 증가세, 바닥쳤다"…5년간 '동면' BTC 비중 '사상 최고'

김진범 | 입력 : 2019/11/02 [14:00]

 

디지털 자산 전문 리서치 회사 델파이 디지털(delphi digital)은 "5년간 자산 이동 흔적이 없는 비트코인(Bitcoin, BTC) 비중이 역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 출처: 델파이 디지털 보고서     © 코인리더스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부티크 리서치 회사인 델파이 디지털은 'UXTO(Unspent Transaction Output)' 데이터를 인용한 최신 보고서(Bitcoin Outlook)를 통해 "5년간 움직임이 없는 비트코인 비중이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21.6%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며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델파이 디지털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과 시장 분위기(sentiment·센티멘트)가 일정 부분 활력을 되찾은데 비해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둔했다"며 "최소 1년간 움직이지 않은 '동면' 상태의 비트코인 양은 올해 초 전체 공급량의 55.6%를 기록했으며, 4월 말 60.8%로 최고치를 기록, 현재 58.3%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보고서는 "장기 보유자들의 움직임은 전반적인 비트코인 순환 주기를 예측하기 좋은 지표지만,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그룹은 단기 트레이더들"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델파이 디지털은 "비트코인이 지난 10월, 특히 마지막 주에 거래량이 증가했다. 활발해진 트레이딩은 비트코인 시장이 바닥을 쳤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비트코인 거래량은 10월 랠리 기간 동안 평균 150억 달러 선에서 33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 출처: 델파이 디지털 보고서     ©코인리더스

 

한편 2일(한국시간) 오후 2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48% 상승한 약 9,285달러를 기록 중이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240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674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에서 차지하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7.45% 수준이다.

 

투자심리는 다소 완화됐다. 실제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전날(49) 보다 2포인트 오른 51를 기록하며 '중립(Neutral)' 단계를 이어갔다. 이는 투자 심리가 전날보다 소폭 개선됐음 나타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 출처: 알터너티브     © 코인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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