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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암호화폐 시장 4대 트렌드?…"크립토 산업, 한층 성숙해 질 것"

김진범 | 기사입력 2019/12/25 [16:08]

2020년 암호화폐 시장 4대 트렌드?…"크립토 산업, 한층 성숙해 질 것"

김진범 | 입력 : 2019/12/25 [16:08]

 


2020년에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한층 성숙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디지털 자산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최고경영자 찰스 헤이터(Charles Hayter)를 인용해 내년 암호화폐 시장의 4대 트렌드를 전망했다. 

 

우선 엄청난 시행착오, 발전과 개선을 반복하며 암호화폐 시장은 새로운 영역(new territory)으로 확장해 나간다. 일례로 인기 스포츠웨어 제조사인 뉴밸런스(New Balance)는 글로벌 공급망에 카르다노(Cardano) 블록체인을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몰타의 카지노 관리 당국은 암호화폐의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 파생상품(crypto derivatives) 산업의 접근성과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실제 후오비(Huobi), 오케이엑스(OKEx), 바이낸스(Binance) 등 메이저 거래소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경쟁 양상은 2020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블록체인-암호화폐의 핫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decentralised finance·DeFi, 디파이)이 금융 혁신의 온상이 된다. 올해 암호화폐 디파이 프로젝트들의 총 가치는 6.5억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디파이 프로젝트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등장한 새로운 커스터디(Custudy, 수탁) 솔루션은 기업과 큰손 투자자들(high net worth individuals)의 암호화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했을 뿐 아니라 스테이킹(staking, 암호화폐의 일정량을 지분으로 고정시키는 행위로, 법정화폐의 저축·이자와 같은 개념이다) 서비스까지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점차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찰스 헤이터는 "전반적으로 올해 디지털 자산 클래스의 모범 사례가 하나 둘 등장하며 산업이 성숙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내년에도 4가지 긍정적 흐름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은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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