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스트리트 전설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꼽히는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최근 블룸버그TV의 에릭 사츠커(Erik Schatzker)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이 향후 몇 개월 또는 몇 년 안에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직 골드만삭스 파트너였던 그는 "세계적인 저금리정책으로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각국 법정화폐가 평가절하 되는 반면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역할을 하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몇 달 내에 반감기(채굴 보상 감소)를 통해 비트코인 인플레이션율은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이 점진적으로 디지털 금(digital gold)의 역할을 하며,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발전해 가치가 오를 것"이라면서 "실제 지난 1월 초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됐을 때, 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또, 노보그라츠는 "암호화폐 업계 인프라 수준이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인 피델리티(Fidelity Investment), 비트코인 선물 플랫폼 백트(Bakkt) 등의 암호화폐 서비스 업체가 늘어나면서 투자가 증가하고 가격도 급등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알트코인 시장 전망에 대해 "알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이해가지 않는다. 모든 알트코인은 하락할 것"이라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이란 무력 충돌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국제적인 이슈에 반응한다. 하지만 알트코인은 그렇지 않으며, 왜 알트코인 랠리가 일어나는지, 누가 알트코인을 사고싶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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