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트코인(Bitcoin, BTC)을 샀다고 폭로한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s)가 "비트코인은 '대단한 투기 자산'(great speculation)"이라면서 "자산의 2%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브스에 따르면 존스는 51억 달러 규모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산운영사 튜더 인베스트먼트(Tudor Investment)의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폴 튜더 존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 '스쿼크 박스'(Squawk Box)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 때문에 현금은 '손에 든 소모성 자산(Wasting Asset)'"이라고 표현하면서 "최소 1%의 자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2%에 가깝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이 매일 살아남으면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의 작은 일부 중 하나로 볼 때 최고의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접근은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나는 자산의 작은 일부분만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폴 튜더 존스의 비트코인 매수와 관련해, 비트코인 억만장자인 테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분기 가장 스마트하고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이 현재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월가가 진입하고 있다"고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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