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범죄 수사과정에서 비트코인(BTC) 1,700개를 압수했지만, 개인 키를 제공받지 못해 자금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해킹범을 검거하고 1,700개 비트코인을 압수했다. 압수한 비트코인은 6,800만 달러(약 761억 원)에 달한다.
해킹범은 암호화폐를 채굴하기 위해 타인의 컴퓨터를 무단 침입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혐의로 검거됐다. 현재 징역 2년 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다.
당국은 범인에게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개인키)를 요청했지만, 범인은 개인키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자금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검찰은 자체적으로 개인키 해제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범인 자신도 개인키를 모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인널리시스에 따르면 전체 유통량 1,850만여 개 비트코인 중 20%는 보유자가 개인키나 저장 장치를 잃어버려 영구히 접근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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