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암호화폐 리플(XRP)은 지난 7일 동안 고래들의 움직임에 힘입어 20% 이상 상승했고 거래량도 50% 가깝게 증가했다.
이 같은 상승 추세는 2023년 7월 13일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 판사의 판결을 떠올리게 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판결은 XRP가 2차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될 때 투자 계약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 판결로 인해 XRP 가격은 0.8468달러까지 급등했었다.
현재의 가격 급등은 주요 산업 인사들의 긍정적인 발언과 대형 투자자들의 활동 증가로 인해 시장 지표가 개선된 결과라고 유투데이는 진단했다.
이어 매체는 "XRP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리플 랩스(Ripple Labs)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서 비롯됐다. 이 사건은 현재 '구제 단계'(remedies phase)에 있으며, SEC는 20억달러의 벌금을 요구하는 반면 리플은 1천만 달러만 지불할 의사가 있다. 유리한 합의나 판결이 나올 경우 XRP의 가격은 1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현재 XRP는 지난주에만 20% 상승해 강한 시장 지원과 투자자 신뢰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XRP는 지난 한 해 동안 엄청난 변동성을 보였다. 해당 기간 동안 리플의 가격은 코인당 0.42달러에서 0.82달러 사이에서 변동했다. 하지만 국경 간 결제 시스템이 조만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리플랩스와 SEC 간의 소송 결과가 중요하며, 긍정적인 판결은 투자자 신뢰를 높이고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2025년이 되면 리플 토큰은 최소 1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며, 2011년 가을에 마지막으로 보았던 가격 수준을 다시 회복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인기 암호화폐 XRP는 7월 13일(한국시간) 오후 11시 13분 현재 24시간 전 대비 11.76% 급등한 0.51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8년 1월 4일에 달성한 사상최고가인 3.84달러 대비 약 86.53%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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