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7일간 17% 가량 반등하며 5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46,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도 향후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하며 이번 주 매수세가 우세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승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양새를 나타내며, 다음 주요 저항 구간은 5만 달러 부근"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는 "5만 달러 부근에 과매수 신호를 고려할 때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될 수 있다. 일봉 차트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10% 가까이 하락하던 지난달 31일 이후 두 번째로 과매수 구간을 나타냈다. 다만, 주봉 차트 기준 RSI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호조세를 나타내며, 중립 구간에서 우상향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는 장기 상승세의 재점화를 암시하며, 100일 이동평균선(MA)을 상향 돌파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주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유명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도 최근 트위터를 통해 "모든 투자자 집단이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어 공급 쇼크가 발생했다. 이같은 시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비트코인 모멘텀이 5만 달러 이상으로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분의 기술 분석가 야슈 골라(Yashu Gola)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도 불구하고 프랙탈(차트 유사성)은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데드캣 바운스란, 말 그대로 죽은 고양이가 튀어 오른다는 뜻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빗댄 표현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도 "비트코인 차트에서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뚫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해도 큰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당 매체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6월 23일 발생한 데드크로스(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 하향 돌파)의 실패를 꼽았다. 6월 데드크로스 이후 비트코인은 최대 11.5%의 부침을 겪었는데 이는 '유의미한' 하락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 해당 데드크로스 발생 이후 46일밖에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유의미한 데드크로스가 없으면 유의미한 골든크로스도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RSI도 과매수 구간에 도달해 추세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고 미디어는 전했다.
한편 10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5분 현재 오케이엑스(OKEx)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77% 하락한 약 45,906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8,576억 달러 규모이며, 24시간 거래량은 $187억 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6.6% 수준이다. OKB(OKB 글로벌 통용포인트)는 전일 대비 1.81% 하락해 23.9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오늘의 OKEx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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