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이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안을 처리한 가운데 비트코인(Bitcoin, BTC)은 보합 흐름을 보이며 46,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과세안이 상원을 통과해 하원 표결로 넘겨지자 상승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프라법에는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자들을 '브로커'로 정의 과세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기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건전성 향상으로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면서,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 전무 울릭 리키의 분석을 인용 "몇 달 전과 비교해 시장심리에 변화가 생긴 것 같다. 바이낸스가 규제 조사에 직면했다는 부정적인 뉴스가 있었지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월 21일 저점 29,500달러 대비 약 59% 오른 상태이며, 월요일(미국시간) 200일 이평선(MA)을 넘어섰다. 8월 들어 현물 거래량도 2주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 겸 애널리스트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의 트윗을 인용 "비트스탬프 BTC/USD 마켓 일봉 차트 상 50일 이평선이 200일 이평선을 상향 돌파하며 발생하는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약 3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진단했다.
렉트 캐피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스탬프 BTC/USD 4시간봉 차트 기준 BTC가 어센딩트라이앵글 패턴 상단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7,000달러선이 다음 주요 저항선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5만 달러까지 매도 물량이 집중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주기영 크립토퀀트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소 고래 비율(Bitcoin Exchange Whale Ratio)'이 90%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3일 비트코인 대폭락이 발생하기 전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롱(매수) 포지션에 너무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크립토퀀트의 'BTC 거래소 고래 비율'은 거래소에 유입된 상위 10개 트랜잭션의 상대적 크기를 비율로 환산한 지표로, 강세장에서는 일반적으로 85% 미만을 유지하며, 대규모 덤핑이나 약세장 또는 페이크 강세장에서는 85% 이상을 유지한다는 게 크립토퀀트 측의 설명이다.
한편 11일(한국시간) 오전 10시 47분 현재 오케이엑스(OKEx)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17% 상승한 약 45,66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8,536억 달러 규모이며, 24시간 거래량은 $200억 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5.6% 수준이다. OKB(OKB 글로벌 통용포인트)는 전일 대비 0.75% 상승해 24.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오늘의 OKEx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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