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Bitcoin, BTC)이 47,0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하락세로 전환, 44,000달러선까지 가격이 후퇴했다. 지난 2주 이상 동안 거의 중단되지 않은 상승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면서 쉬어가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이 최근 랠리를 펼쳤지만 50,000달러 아래의 강한 매도 압력으로 인해 47,000달러 허들을 넘지 못한데 따른 피로감에 더해, 미 암호화폐 과세안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다수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최고점을 쫓기 전에 '숨을 쉴 필요가 있었다(needed a breather)"고 말한다"고 전했다. 일례로 시장 분석가이자 코인텔레그래프의 기고자 미카엘 반 데 포트(Michaël van de Poppe)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45,000달러에서 43,500달러로 하락한 것은 "매우 정상적(quite normal)"이라고 진단하면서, 43,600달러와 43,000달러를 지금 주목해야 할 핵심 영역으로 봤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도 암호화폐 투자 업체 제로캡 소속 애널리스트 채플(Chapple)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50,000~55,000달러 저항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과매수 구간을 충분히 소화해내야 한다. 단기적인 조정 후 다음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오안다(OANDA)의 선임 시장 분석가 크레이그 얼람(Craig Erlam)도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분석 글에서 비트코인 하락은 '일시적 차익 실현일 뿐'이라면서, "비트코인의 하방향 모멘텀 증가를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더 하락할 경우 이전 지지선이자 저항선이었던 42,500달러 부근에서 지지 세력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3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7분 현재 오케이엑스(OKEx)에서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01% 상승한 약 45,854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8,389억 달러 규모이며, 24시간 거래량은 $232억 이다. 도미넌스(시총 비중)은 44.7% 수준이다. OKB(OKB 글로벌 통용포인트)는 전일 대비 1.66% 상승해 23.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오늘의 OKEx In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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